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해남=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해남 송지초등학교(교장 김은선) 사회적경제동아리 11명의 회원들은 지난 23일 토요일 나주시 산포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1 국제농업박람회’에 견학을 다녀왔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를 꿈꾸는 스마트 농업’을 슬로건으로 한 2021 국제농업박람회는 20개국 260개 기업단체가 참여하여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 농업의 기술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전남미래교육재단’에서 우리 학생들이 첨단 미래 농업기술을 체험하고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인식함으로써 농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경제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개최로 인한 우려가 있었지만 박람회장 입구부터 발열 체크, 전신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게 함으로써 안전하게 사전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주최 측에서도 사전 등록을 마친 한정된 인원만 입장하게 하여 밀집·밀폐·밀접 접촉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방역에 철저하게 힘쓰는 모습을 보여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특히 각 행사장마다 안심번호 인증을 진행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동아리 학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여러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미래 농업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땅끝 송지면에서 버스로 왕복 3시간이 소요되고 실제 입장하기까지 방역이나 등록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복잡한 것에 비하면 견학 시간은 2시간 남짓으로 짧아서 여러모로 아쉽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을 직접 두 눈으로 생생히 마주한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마주했을 때 견학 시간 2시간은 그 이상으로 더 값지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미래 농업, 생생한 경제교육이 드넓게 펼쳐진 박람회장에서 학생 자율 동아리 자격으로 참가한 팀은 송지초등학교뿐이어서 왕복 3시간의 소요 시간도 아깝지 않았다.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개회사에서 “국제농업박람회는 우리 농업이 전통 산업을 넘어 첨단기술서비스 산업으로 도약했음을 알리고 미래 첨단 농업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과 기업에 최상의 사업 기회를 제공할 비즈니스 장이자, 세계 속에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미래 농업은 지구의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지키는 대안이 될 것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송지초등학교 사회적경제동아리 회원 이지우 학생은 “농업이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봐서 너무나도 놀랍고 신기했다. 귀여운 동물들도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소중한 경험이 미래의 스마트한 영농후계자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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