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고흥=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고흥고등학교(교장 정종익)와 고흥고등학교 어머니들로 구성된 모락모락母樂母樂 봉사회(회장 이미정)는 10일(수) 대입 수능 및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학생과 교직원 약 400여명에게 가래떡 500세트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수능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학교와 모락모락 봉사회에서 매년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 농촌의 소중함과 K-농업, 그리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일깨우고자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고 학생지도에 힘쓰신 선생님들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학교와 학부모들은 올해는 수능을 앞두고 예년보다 긴 원격수업 기간이 설정됨에 따라 ‘온라인 학습 기간 동안의 심리적·신체적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해 줄 것과 우리 학생들이 ‘농업·농촌을 지키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매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3학년 김유성 학생은 “쌀쌀해진 날씨에 이른 아침부터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시며 수능 대박을 기원해 주시는 어머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이 우리는 11월 11일은 그냥 ‘빼빼로데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농업인의 날’이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드리고 주신 가래떡 건강하게 먹고 수능 대박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작은 하트를 날려주었다.

이른 아침부터 을씨년스럽던 초겨울비가 그치고, 어머님들과 교직원들의 입김 속에 피어오르는 미소와 교정의 소나무 위 한 아름 가득 햇살이 고흥고등학교 학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고 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