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청

이번 대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창의융합원 교육정보부가 주최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만들며 배우는 체험 기회를 넓히고, 창의적 사고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AI·SW 활용 역량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의사소통과 정보공유, 협업을 기반으로 한 문제해결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사회적 역량을 함께 키우는 데 목적을 뒀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눠 운영된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설계·구현·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전형 디지털 역량을 겨루는 무대로 운영됐다.
전남에너지고등학교는 고등부에 3인 1팀으로 출전했다. 3학년 문예찬 학생과 2학년 장호승, 김시우 학생이 팀을 이뤘고, 강성국 교사가 지도를 맡았다. 이들은 'Toast ACS'를 팀명으로 내걸고 작품 발표에 나섰으며, 경기장 티켓의 양도를 막는 출입 인증 시스템을 주제로 한 결과물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고려한 시스템 구조와 보안 논리를 함께 제시해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구현했다.
'Toast ACS'는 기존 QR 티켓이 캡처만으로 복제돼 암표 거래에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이 시스템은 티켓을 이용자의 기기에 묶어 등록된 휴대전화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티켓 양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품 설명에는 관객의 휴대전화, 인증 서버, 개찰구가 서로 통신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개찰구가 일방적으로 티켓 정보를 읽는 방식이 아니라 관객의 휴대전화가 서버에 직접 입장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제시돼 있다. 이를 통해 기기 등록 여부와 현장 위치, 중복 입장 여부 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보안성과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성과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조성한 교육 기반의 결실이기도 하다. 전남에너지고등학교는 영암군이 지원하는 AI 기반 미래산업 인재교육 사업의 뒷받침 속에서 학생들이 미래 산업 분야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익히고, 이를 실제 과제 해결에 연결하는 교육 경험을 쌓아 왔다.
이번 우승은 이러한 교육 지원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기술 활용 능력, 협업 역량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AI·SW 기반 해결 방안을 설계했다는 점은 지역 연계형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효과를 잘 드러낸다. 학교는 앞으로도 프로젝트형 수업과 현장 중심 창의융합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배움의 결과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국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사회 문제를 스스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설계한 과정 자체가 큰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짧은 기간에도 서로 역할을 나누고 끊임없이 의견을 조율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남에너지고등학교 박성희 교장은 "이번 우승은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협업 역량, 지도교사의 헌신, 지역사회의 교육 지원이 함께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전남에너지고는 앞으로도 미래산업 시대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데 힘쓰고, 학생들이 배운 것을 삶과 사회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에너지고등학교의 이번 수상은 AI·SW 교육이 교실 안 지식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 주도의 탐구와 제작, 발표, 검증의 전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부정 티켓 거래라는 사회적 문제를 공정성과 보안의 관점에서 풀어낸 'Toast ACS'는 학생들의 참신한 발상과 기술적 이해, 공공적 문제의식이 결합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박상웅 기자 psw4488@naver.com






편집 : 2026.09.21 (월) 02:24




